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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의 신문산업

1. 기술 발전이 불러오는 카오스

 

1990년대의 신문산업은 튼튼한 해자가 있어 보였고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방어적인 종목이었다.

오늘날은 온라인 기업들이 전통 신문산업의 비지니스 모델을 파괴하고 있다. 

기술 발전으로 인해 떠오르는 기업들이 있고 내려가거나 망하는 기업들이 생겨난다.

기술 발전으로 인해 스마트폰이 낮은 가격에 보급되면서 카카오같은 성장주들이 자라날 환경을 만들어줬다.

전기차의 발전과 보급으로 주유소, 정비소등은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다. 또한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를 다루는 엔지니어들의 고객들은 줄어들 것이다. 그 미래가 언제올지는 모른다. 서서히 다가올 것이고 시간이 지날수록 명확하게 보일 뿐이다. 

투자와 마켓사이클의 법칙 - 하워드막스

 

 

2. 멍청한 실수

전기차 회사들이 주목받음에 따라,  그리고 이 쪽 섹터를 공부함에 따라 기존 오일산업은 망할 수 밖에 없다고만 생각했다. 나는 정유산업을 사양산업이라고 여기고 관련 회사들에 대한 투자를 하지 않았다. 쌌다 확실히 주가는 쌌다. 후견지명이 아니냐고 하겠는데 그 당시에 그냥 누가봐도 쌌다. 

어느 누구도 특정산업에 대해 반드시 투자를 해야하는 것은 아니다. 그래도 돈을 벌 수 있다. 평균적인 개인투자자들은 성공적인 예측보다 하방과 안전마진을 더 신경 써야한다. 

엑슨모빌은 변화하고 있다. 그 의지는 앞으로도 지켜봐야겠지만 미약하지만 노력을 하고 있다. 정유산업에 속한 회사들은 생각보다 친환경산업으로의 기술력을 갖고 있다. 탄소포집 같은 기술은 엑슨모빌이 뛰어나다. 석유를 시추하면 할 수록 채산성이 떨어지게 된다. 그때 탄소를 땅에 가두어 채산성을 높이는 기술등이 발전했다. 

석유는 산업용으로도 쓰인다. 석유로 많은 것을 만들어낸다. 

기존 레거시 자동차업체들과 같이 어느 속도로 변화할지, 어느 비중으로 변화할지 그것이 어려울뿐이다.

전통산업들은 신규도전자에 비해 자본의 이점과 인프라적 이점이 있지만, 그 덩치로 인해 불리한 점도 분명히 있다.

친환경에너지 산업에 궁금한 독자들에겐 2020년 11월쯤 발간된 삼성증권 ESG보고서 4부작을 추천한다.

 

 

 

3.  성장하는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

사람마다 처해진 환경이 다 다르다. 당장의 목돈이 필요한 사람도 있을 것이고, 은퇴한 경우는 당장의 배당이 중요할 수도 있다. 어떤 이는 자산이 많지만 현금흐름이 부족하고 어떤 이는 자산의 규모는 작으나 현금흐름이 좋다. 어떤 이는 중소형 기술주의 비중이 높을테고 과거 시장에 대한 지식 정도도 다르고 인내심도 각기 다르다.

 

가치주니 성장주니 말이 생각을 오염시킨다.

전통산업이든, 태동하는 산업 분야에 있든 음식료주든 바이오주든 성장하는 기업에 투자를 해야한다.

앞으로 더 잘 할 기업. 앞으로도 성장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기본 명제가 아닌가.

기술 발전으로 인해 전통 플레이어들은 도전을 받게 되고 변화해야 한다.

기술 발전으로 인해 신규도전자는 진입하지만, 다른 신규도전자들과도 경쟁하고 챔피언과도 경쟁해야 한다.

무한 경쟁이다. 가치주고 성장주고 과도기엔 일단 살아남아야 한다.

기술개발은 무질서를 키우고 그 혼란한 상황속에서 승자가 누가 될지를 가려내는게 우리의 일이다.

기술 발전은 산업의 변화를 이끌어내고 혼란을 만든다. 기업끼리 동맹을 하고 경쟁을 하는 전국시대이다.

배틀로얄이며 난투전이다. 모든 플레이어들에겐 승리의 기회가 있다. 

긴 시간이 지나면 승자들과 패자들이 갈린다.

우리는 주식을 매수함으로써 기업과 과실을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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