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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1년 넘게 금연하고 있는 중이고, 요즘 담배 생각은 거의 안납니다.

 

세줄 요약

1. 보건소 금연프로그램 이용으로 처음에 돈 아끼기

2. 금연껌, 금연캔디 (커클랜드꺼)로 피고 싶을 때마다 걍 1년 먹기. (깝친다고 보조제 끊지 말기.)

3. 6개월 이후부터 너무 피고 싶어서 미치겠다 싶으면 한대 걍 피고 금연 이어서 계속하기.

 

 

 

1. 보건소 금연프로그램으로 돈아끼기.

 

- 주기적으로 방문도 해야하고, 주기적으로 전화도 줍니다. 생각보다 도움도 되고, 니코틴패치도 줍니다.

- 가급적 프로그램 담당자 이쁜 분 있는 보건소로 가시면 더 도움될겁니다.

- 니코틴껌 달라하면 잘 안줄라고 하는데, 힘들다 하면 껌도 줍니다.

 

 

 

2. 금연 2~3달차부터는 니코틴캔디, 니코틴껌을 구매해서 사용한다.

 

- 의지로 끊을라고 하지 마세요. 이 글을 찾아오신 분들은 의지가 약하니깐요.

- 보건소 프로그램은 2~3달까지인가 줄겁니다. 니코틴껌, 캔디를 해외직구로 구매하세요.

- 약국에서 파는 껌은 비싸고 별롭니다. 커클랜드 제품 추천.

- 몸에 무리오지 않을 선에서 (니코틴 쇼크) 흡연 욕구 들때마다 그냥 캔디, 껌 드세요.

- 2mg이런거 사지말고 쎈거 4mg로 사시고 떨어지기 전에 꼭 주문해놓기.

- 이것도 뽕(?)오고, 담배 많이폈을때 드는 그 무언가 매캐함 같은거 느껴집니다.

 

 

 

3.  6달차정도 지나고부터 너무 흡연욕구가 들때는 그냥 몇대 태우세요.

 

- 대신 귀가할땐, 담배 버리기. 

- 자책 절대 하지 않기. 대신 이틀 연속으로 태우시면 안됩니다.

- 리셋하지 말고, 그냥 금연날짜 이어서 쭉 하세요. 

- 6달차 정도 지나고부터는 오랜만에 담배피면 생각보다 그렇게 맛있지만도 않습니다. 

- 오히려 더 참으면, 담배에 대한 판타지만 생겨나서, 그냥 막상 한대 펴보면 에이 별거 아니네~ 하고 욕구가 없어져요.

 

 

 

4. 금연 1년차 지나고부터는 슬슬 보조제도 줄여보기.

 

- 자신을 믿지 마세요. 보조제를 믿으세요.

 

 

 

<금연 후기>

 

저는 오늘로 금연 380일차고, 담배 생각은 안납니다. 

380일동안 담배 산거는 10갑도 안될거에요. 한두대 태우고 버린 갑이 대부분이고.

금연 60일차에 담배 한대 태우고, 아 금연 실패했다 하고 리셋하지마세요.

연달아 이틀 담배 태우진 마시고. 그냥 이어서 쭉 금연하시면 됩니다. 절대 자기 자신 비하하지마시구요.

자기비하하는 사람 다시 담배 피게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본인 의지를 믿지 마세요. 보조제를 믿으세요.

담배대신 보조제에 중독되겠다 생각하시고, 1년 넘어가면서부터 보조제 조절하든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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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일이 흘렀다. 세상 사람들이 금연이라 하니까 금연이라 하는 것이지, 아직은 휴연이라고 해야할까.

사실은 중간에 담배를 아예 안 핀 것은 아니다.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한번, 스트레스 많이 받았을 때 몇번, 스트레스가 해소된 상황에서 한번.

 

담배를 이틀 연달아 피우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보통은 1~2대 피우고 남은 담배를 버렸다. 좀 많이 피울때도 피우다 버렸다. 흡연의 연속성의 싹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럼에도 나는 이 것을 금연 실패라고 생각하고, 도중에 포기하지 않았다. 만사가 그럴 수도 있는 것이다.

사람들은 계획이나 실행의 완벽무결성을 추구하지만, 어디 세상이 그렇게 마음대로 되는가. 

뛰다가 넘어졌다고 하나하나 낙담할 필요가 없다. 그냥 일어나서 툭툭 털고 다시 뛰면 그뿐이다.

 

그동안의 나는, 뛰다가 넘어졌다고 , 고작 넘어졌다고, 자책하며 누워있었다. 그럴 필요도 없고 그럴 의미도 없었는데 말이다.

내가 아무리 넘어지지 않으려해도 넘어질 일은 종종 생기게 마련이다. 그럴땐 툭툭 털고, '뭐 그럴 수 있지.' 생각하고 다시 가던 길을 마저가면 되는데 말이다.

 

나는 오늘도 나의 일을 할 뿐이다. 

금연계좌에는 벌써 100만원 넘게 모였고, 금연계좌를 운영하면서 투자에 대한 깨달음을 하나 또 얻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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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 120일차 후기

 

금연 120일차

 

금연 120일차가 지났다. 약 4달이 지났다. 담배를 쉬지 않고 피던 내가 120일동안 안폈다는게 신기하다.

이제는 담배를 피는 행동이 피지 않는 것보다 더 많은 에너지가 들게 되었다. 

예전에는 그냥 자연상태로 두었다면 안피는 것보다 피는 것이 더 쉬웠다면, 이제는 담배를 피우려면 의도적인 의식과 행동을 해야되는 것이다. 

그래도 아직 담배는 피고 싶다. 정말 맛있게 담배 태우는 사람들을 볼 때면, 친구 만나서 이야기를 나눌 때면, 

저녁에 와인 몇 잔을 마시고 살짝 취해서 기분 좋을 때나,

가끔 생각이 난다.

그럼에도 내가 담배를 피지 않는 이유는, 목적을 이룰 때까지 욕망을 제어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금연이 내 나름의 욕망 제어의 표출이자 상징이다. 

 

욕망대로 살면, 삶이 무너진다. 젊을 땐 보이지 않는다. 그 대가는 후불이다. 

당뇨병에 걸리고도 담배를 태우는 노인이 되고 싶지 않다. 

 

군 복무 시절, 휴가 복귀때 버스 정류장에서 보았던 노인이 아직도 생각난다.

한모금 남아있는 담배 꽁초를 찾던 그 노인이.

나는 그것이 내 미래 모습이 될 것 같아서 항상 두려워하면서도 담배를 펴댔다.

 

 

금연계좌 120일차

 

어느덧 50만원이 모였다. 2년 가량 더 모아서 가족 여행을 하고 싶다.

다시 필지 안필지는 나의 목표를 이룬 뒤에 다시 생각하면 된다. 

 

살던대로 살면 인생은 변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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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클랜드 금연껌 선택하는 팁

 

금연 110일차 넘었습니다... 금연껌 씹으니 금연이 힘들진 않은데...

금연껌을 못 끊고 있습니다. 오늘은 금연껌 선택할 때 팁 될 만한 것들만 정리해볼게요.

커클랜드 금연껌

 

 

 

1. 2mg vs 4mg

 

4mg는 빡십니다. 2mg가 적당합니다. 타격감을 위해서면 4mg인데 가끔 빈속에 씹으면 딸꾹질 합니다.

위에 자극이 되는 것 같아요. 금연 초기에 강한 타격감을 느끼고 싶다면 4mg이고 걍 무난한거는 2mg 하세요.

 

 

 

 

2. 오리지널 vs 아이스민트 맛

 

 

이건 그냥 아이스민트하세요. 아이스민트가 달달하고 오리지널은 무맛입니다.

오리지널 처음에 씹었을 때 유통기한 지난 껌인줄 알았습니다... (두군데 시켜보고 원래 이런거구나 알았음.)

설탕에 주의해야 하는 분 아니면 그냥 아이스민트 해야 후회안합니다.

 

 

 

 

3. 껌 vs 금연캔디

 

 

껌이 더 쌉니다. 캔디보다도 거부감도 덜하구요. 그런데 금연껌 달고 살다보니까 턱관절 나갈 거 같네요.

껌 씹으면 집중력도 좋아지고 스트레스도 해소되서 껌씹기도 하는데, 한번씩은 캔디도 사용하긴 해요.

일과중에는 껌을 씹을 수 있는 상황이 가끔 안나오기도 하고요. 

 

 

 

 

4. 주문은 어디서?

 

 

저는 Qoo10에서 해외배송시켰습니다. 두번 주문했구요. 쿠팡보다 쌉니다.

모바일앱으로  쿠폰주니까 그 쿠폰 꼭 사용하세요. pc에선 쿠폰 안주더라구요. 앱에서 줍니다.

생각보다 할인 많이 됩니다.

 

귀찮긴한데, 처음에 주소랑 개인통관번호 입력해놓으면 다음 주문부턴 편합니다.

싸게 파는데는 그때마다 달라서 판매자는 알아서 비교해보시는 게 좋아요.

배송은 1주~2주 정도 걸립니다. 해외배송이다 보니 합산관세 조심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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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71일차 금연투자 중간점검 

 

금연71일차

 

금연 71일차입니다. 중간에 고비는 많았습니다. 담배는 여전히 피고 싶습니다. 
한대 피면 정말 맛있을 것 같습니다. (금연 하시는 분들 공감하시죠? ) 하지만 이제 끊어야죠...

담배를 끊는 대신 저에게 보상을 해주고자 하루에 담배값 4100원씩 금연계좌에 넣고 있습니다. 이 돈으로 투자를 하고요.

 

 

금연계좌71일차

 

 

금연 71일만에 30만원 가량 모았습니다. 적다면 적은 돈이지만 저에겐 금연으로 얻은 돈이라 가치가 더 크게 느껴집니다. 

계좌가 매일 - 찍혀있다가 최근에 + 로 돌아섰네요. (그래서 올립니다ㅋㅋㅋ)

한국자산신탁 같은 경우는 여의도 시범아파트 재건축 수주건이 있구요. 내년 대선도 있고 해서 재건축 시장은 좋게 봐서 사봤습니다.

한국자산신탁의 리스크는 1. 대형 금융지주사의 시장진입. 2. 승계이슈도 있습니다. 저는 매일 사고 싶어서 샀어요. 4100원씩 넣어서 사려면 가격이 좀 낮아야 하니까요. 배당도 4% 정도 줄 겁니다. 올해부터 주식 배당은 없습니다.

뉴파워프라즈마도 주당 가격이 낮고 여러가지로 좋게 보고 있습니다. 재야투자고수분께서 언급해주셔서 기분이 좋았네요^^ 한국화이바 인수를 좋게 보고 있습니다. 

남들은 뭐 매일 1주씩 사는게 뭔 의미가 있냐, 귀찮지 않냐 하는데 매일 1주씩 사는 것도 장점이 있어요. 마음도 편하고 다른 계좌에서 쓸데없는 매매도 줄여주고요. 



2년 뒤 좀 불어나면 가족들과 여행 다녀오고 싶네요. 100일쯤에 다시 한번 올릴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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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껌 니코레트껌 커클랜드 비교

 

 

1. 니코레트 금연껌

 

니코레트 금연껌

 

장점: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치아 사이에 잘 끼지 않는다.
단점: 오래 씹으면 딱딱해진다. 사각턱이 될 것만 같다.
가격: 30알에 13000원

단가: 1개에 433원

맛은 그냥 저냥 무난합니다.

 

 

 

 

 

2. 커클랜드 금연껌

 

커클랜드 금연껌

 

 

장점: 싸다. 부드럽고 뭔가 고급스러운 것 같다.
단점: 해외직구를 해야한다. (코스트코에도 있다고 합니다.) 잇몸에 끼어둘 때 치아에 잘 낀다. (잘 끊어짐.)
가격: 380알에 91400원. (배송포함)

단가: 1개당 240원

저는 선물받아서 조금 사용해봤는데 괜찮아서 어제 주문했습니다. 네이버,쿠팡에 파시는 분이 거의 없어서
이거 선물 주신 형님이 qoo10에서 주문하셔서 저도 거기서 주문했네요. 모바일로 앱설치하시고 쿠폰받으셔서 주문하시면 할인받으실 수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쿠폰사용하고 1만원 할인받아서 81000원 정도에 구매했습니다. 배송후기 보니 영업일 기준으로 10일정도 잡아야해서 보름 정도 걸리겠네요...

 

 

 

 

3. 금연껌 사용과 금연 60일차 후기

 

금연 62일차

 

금연 60일 후기겸 씁니다. 실제로는 금연62일차입니다. 니코틴의존을 안하려고 니코틴패치도 사용을 안하니까
담배생각이 24시간 났습니다. 지금껏 제 의지로 담배를 줄였다고 자신감을 갖고 있었는데 니코틴패치의 도움이 크긴 컸구나 생각합니다. 평상시 이틀에 하나쓰기도 하고 한개를 48시간 사용하기도 해서 패치없이도 금연을 잘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확실히 쉬는 날은 담배 생각이 더 나는 것 같습니다.

어제는 정말 담배가 너무 피고 싶어서 1까치만 필까 이 생각도 들었습니다. 담배 다시 필까 무서워서 금연껌을 사서 씹는데 확실히 금연이 안정적입니다. ( 불과 1주전 후기만해도 금연껌도 결국 의존하게 된다 라고 포스팅을 했었는데... 지고 말았습니다...)

금연 60일까지는 니코틴패치 + 금연껌 가끔 이었다면
일단 앞으로는 금연껌만 사용해 볼 생각입니다. 하루에 많이 씹지는 않아요. 주말엔 3~5개 정도 사용하고
평일엔 더 적게 사용할 듯 싶습니다.

확실히 이전과 비교해서 개선된 점은 예전에는 니코틴껌을 씹어도 담배가 피고 싶었다면
지금은 니코틴껌만으로도 감사하게 되고 충족이 됩니다. 

일단 금연껌 사용하니 안정적입니다. 이것도 의존하게 될 수 있으니 심심하실때마다 씹지 마시고 정말 참기 힘들때만 사용하시길 권해드립니다. 금연껌도 끊게 될 날을 고대하며... 금연하시는 분들 모두 힘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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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후기

 

1. 금연 50일 후기와 금단 증상

 

정확하게는 금연 51일차다. 흡연욕구는 생각보다 많이 줄어 들었다. 금연캔디나 금연껌을 사용하지 않은 것이 큰 것 같다. 금단 증상은 이제는 거의 없는 편이고, 얼굴과 눈 있는 곳이 좀 뜨거운 느낌이 든다. 금연때문인지는 모르겠다.

중간에 술자리도 있었다. 술이 몸에 들어가서 담배를 피고 싶다거나 하는 욕구는 없었다. 단지 다른 사람이 흡연하는 것을 보니 피고 싶었다. 그래도 잘 참았다.  

식후 흡연욕구는 많이 줄어들었는데 그래도 뭔가 심심해서 사탕을 많이 찾게 된다. 확실히 식욕도 늘고 군것질도 자주하게 된다. 살도 조금 찌고 있다...

그리고 이제 담배피는 꿈은 덜 꾼다. 가끔 꾸긴 하는데 꼭 꿈에서 담배를 1개피 피고 후회를 한다. 일어나서 현실을 인지하고 안도한다. 

니코틴패치는 아직 못떼고 있다. 원래 보건소 프로그램도 9주차까진가로 알고 있다. 금연패치는 30개피, 20개피, 10개피 짜리가 있는데 10개피짜리가 가장 낮은 용량이다. 지금은 20, 10개짜리 두개 번갈아 사용하는데 가장 낮은 단계인 10개피 짜리를 사용해도 별 무리가 없다. 잘 몰랐는데 니코틴패치는 확실히 도움이 된다. 

금연껌은 단기적으론 도움이 된다. 장기적으론 도움 안된다. 흡연 욕구를 더 키우게 된다. 

 

 

 

 

2. 금연하니 좋은 점

 

일단 돈이 모아져서 좋다. 나 같은 경우는 증권계좌에 따로 모으고 있다. 20만원 이상 모아졌다. 이 돈을 모아서 가족끼리 가까운 해외에 여행을 가고 싶다. 가족 다 같이 간 적은 아직 한번도 없다. 일본이나 베트남, 대만 이런 곳은 별로 돈이 안드니까... 1년이면 150만원 정도 모일테고 2년이면 300만원이다. 금연계좌는 한 2~3년 운용할 계획이다. 이 것도 모아서 투자금에 보태고 싶지만, 이 정도는 나와 가족을 위해 사용하고 싶다.

그리고 옷과 머리에 담배 냄새 안배는 것도 좋다. 이도 깨끗해지는 기분이고 잇몸 염증도 잘 안생기는 기분이다. 그리고 담배 안사러 나가도 되서 좋고 더운 날 담배피러 나가지 않아도 되서 좋다. 예전에는 밀폐된 곳 가서 땀 흘리며 담배를 피워댔는데... 상쾌하다 정말.

집중력도 오히려 향상된다. 예전에 담배 못 끊는 핑계 중 하나가 공부하거나 생각할 때 집중이 안된다는 핑계였다. 그런데 오히려 담배 끊은지 3주가 지난 시점부터는 집중력이 향상되었다. 원래 뭔가 읽거나 공부할 때 1시간마다 태워줘야 했다. 안 태우면 집중력이 바닥으로 떨어져서 1시간마다 꼭 나가줬어야 하는데 이제는 2시간이고 3시간이고 집중해서 무언갈 할 수 있다. 어찌보면 이게 가장 큰 장점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요새는 사람을 거의 안만나서 인지를 못하는데 또 다른 장점도 있다. 바로 사람을 상대할 때 움츠러드는게 사라졌다. 예전에는 담배냄새 날까봐 업무상 만나는 사람을 대할 때 움츠러 들었다. 이제는 뭐 신경쓰지 않아도 되니 자신감있게 대할 수 있겠다. 

그리고 담배 오래 오래 많이 피면 틀니끼게 된다. 정말 치아 관리 잘하는 사람아니면 담배로 잇몸 다 내려 앉는다.

틀니끼고 살고 싶지 않다. 틀니끼면 소화도 잘 안될테고 웨이트 할 때 틀니 빠질까봐 걱정도 해야하고...

그리고 비행기 탈 때나 여행 할 때 금단 증상때문에 주기적으로 담배 필 곳 찾으러 다녀야 하고... 이런거 안하는 것도 너무 좋다.

 

아직도 가끔 피고 싶다. 하지만 함께 찾아 올 패배감이 두렵다. 

 

 

 

 

3. 금연 실제 팁 ( 이게 가장 확실함.)

 

시간 지날 수록 무조건 참을만합니다. 처음이 가장 어렵습니다. 그 구간만 어떻게든 넘기면 됩니다. 니코틴패치는 무조건 사용하세요. 진짜 못참겠을 때는 금연껌도 사용하세요. (금연껌 계속 씹으면 근데 흡연욕구는 줄어들지 않습니다. 극약처방입니다.) 

확실한 것은 3일차까지는 정말x100 엄청나게 어렵고,  3주차까지도 힘들지만 좀 참을만해지고

4주차 5주차... 점점 더 참을만 해집니다. (금연껌 계속 씹으면 욕구는 안줄어듭니다.)

50일차 쯤 와서보니 지금이 가장 할만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씩이지만 더 참을만 해집니다. 

 

저는 담배 15년이상 태웠고, 미니멈 하루 한갑이었습니다. (술자리 3갑) 집안 어른, 친척들 남자들은 다 담배태우고 다들 꼴초였습니다. 장례식때 모이면 진짜 10분에 한대씩 태웁니다. (근데 다들 폐가 깨끗함.) 커피와 술과 함께 담배를 즐기며 줄담배 기본이었습니다. 사촌형님과 커피마시면서 담배태우면 2시간에 2갑씩 태웠습니다. 

근데 이제 그만하렵니다 담배.  같이 그만 둡시다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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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금연 40일차 후기

 

 

본인은 금연 40일차에 접어 들었다. 금연 20일차~30일차 구간은 진짜 너무 평온했는데 30일차 넘어서 흡연 생각이 문뜩 드는데 그게 강도가 좀 강하다.

왜 그런지 생각해봤는데 금연껌, 금연캔디의 부작용이 아닐까 생각한다.

30일차 이전까지는 금연껌이나 금연캔디 없이 금연패치(+델몬트 사탕)으로만 버텼었다.

보건소에서 주는 니코틴패치

 

 

처음엔 30짜리(가장 강한거)를 쓰다가 지금은 20짜리를 쓰고 있다. 조만간 10짜리로 내릴 생각이다.

20일차쯤에 친한 형님에게 금연캔디와 껌을 한통씩 선물로 받았다.

커클랜드 니코틴캔디

 

금연 돌입하고 술마실 때도 딱히 담배 생각이 나진 않았는데, 식사 후는 정말 곤혹스러웠다. 너무 피고 싶었다. 

 

 

 

2. 금연껌/금연캔디 후기

 

제품은 커클랜드 금연껌/금연캔디였는데, 미국산이다.

금연껌 같은 경우는 약국에서 파는 것보단 씹기 편했다. 계속 씹으면 목도 따갑고 니코틴이 너무 강해서 조금 씹고 잇몸에 붙여놨다 또 씹고 해야 한다.

금연캔디는 약간 탈시드 같은 촉감이다. 이것도 씹어먹거나 너무 빨리 먹으면 목이나 위에 자극적이다. 맛은 아무런 맛도 안난다.

밥먹고 난 뒤가 흡연욕구가 가장 치솟는다. 선물 받은 금연껌이 눈에 보이길래 20일차부터 식후에 금연껌이나 금연캔디를 하나씩 섭취했었다. 많이 사용하진 않았다. 하루에 2~3개 정도 사용했던 것 같다. 

그래서인지 30일차부터 흡연욕구가 다시 강해졌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오히려 금연껌/금연캔디는 금연에 방해가 되는 것 같다.

 

금연패치는 일정하게 니코틴을 공급한다. 이에 반해 금연껌과 금연캔디는 순간적으로 강하게 니코틴을 공급한다.

금연껌, 금연캔디는 니코틴수용체를 다시 증가시킨다는 느낌을 받았다.

 

결국 금연껌/금연캔디는 담배다.

 

타르가 없는 담배. 앞으로는 금연껌도 안씹으려고 한다. 이게 지금까지의 금연을 망칠 것 같단 생각이 든다.

금연엔 성공했어도 금연껌은 못끊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고 한다.

 

 

3. 인생 , 공짜는 없다.

 

어떤 대상에 의존하지 않기 위해 다른 대상에 의존하다 보면 또 새로운 대상에 의존하게 되는 것이다.

나는 담배를 끊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다른 대상에 의존하는 습관을 버리고 싶기 때문인데, 대상만 달리하고 또 의존하게 되는 것이다.

혹자는 담배보다 낫지 않냐고 한다. 담배보단 낫다 당연히. 여러모로. 근데 그게 함정이다. 

금연껌에 중독된 사람은 다시 담배를 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니코틴 수용체는 몸에서 니코틴을 항상 필요로 하게 된다.

결국 몸빵으로 참아내야 한다. 몸빵으로 참아내고 니코틴수용체를 줄여가야 한다. 

인생, 공짜는 없다!

 

아직도 이따금 흡연욕구가 (일시적으로) 치솟는다. 그래도 다시 피진 않을거다.

금연은 단순히 담배를 피지 않는 것이 아니라, 자기 통제를 연습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담배를 다시 물었을 때 그 패배감은 정말로 더럽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금연에 성공하셨으면 합니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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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한달단위로 업로드할 생각이다.

나중에 현금화시켜서 부모님을 위해 사용하고 싶다.

한자신은 1~2년 모으기 좋을 듯하고, 배당매력도 있다.

뉴파워프라즈마는 성장성이 좋아보여서 편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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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차 ~ 3일차

3일차가 고비였다. 금연보조제는 니코틴패치만 사용하는데 , 너무 힘들어서 사탕과 아몬드를 쉬지 않고 먹었던 것 같다.

그래도 3일을 넘기면 좀 좋아진다.

 

포인트는 10분을 참으면 무조건 충동은 줄어든다는 것이다.

 

강렬한 흡연충동이 느껴질 때 10분을 어떻게든 버티는 것이 포인트다. 그리고 금연패치의 도움을 받자...

 

~ 7일차

3일차보단 낫지만 여전하다. 패치 붙이고 자면 다이나믹한 꿈을 꾼다.

여전히 사탕을 달고 산다. 담배는 내가 외로울 때, 힘이 들때, 스트레스를 받을 때, 즐거울 때, 생각할 때

항상 내 곁에 있었다. 담배를 끊는 건 오랜 친구와 이별하는 것과 같은 생각도 든다. 근데 이런 생각을 계속하면

담배를 피게 된다. 아예 생각하지 말라.

 

~ 2주차

확실히 예전보다 담배생각은 덜난다. 평상시는 생각이 잘 안나는데 식후가 힘들다. 

식후에 담배를 피고 싶다라는 말도 하지 말아야 한다. 그냥 나는 원래 안폈다~ 생각해야 스트레스도 안받고 금연에도 도움이 된다.

 

~ 한달

컨디션이 안 좋은 날은 거의 담배 생각이 나지 않고, 패치를 붙이지 않고 넘어간 날도 있다.

이제는 끊을 수가 있을 것만 같다. 가끔 기분전환으로 니코틴캔디나 니코틴껌을 씹기도 하는데

이것또한 중독 될 수 있으니 되도록 섭취안하는게 좋다고 한다. 나는 많이 쓰면 하루 3개정도까지 쓰는 거 같다.

 

하루에 4100원씩 증권계좌에 입금을 한다. 이건 금연계좌인데 귀찮지만 매일 4100원씩 입금을 하고 주식을 산다.

차후에 현금화시켜서 어머니 해외 여행을 한번 보내드릴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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