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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신용정보 분석입니다. 주관적이며 개인적 생각을 기록한 것이며 투자중인 종목이 아닙니다.

 

0. 비지니스

 

1) 채권추심 수수료: 고려신용정보의 핵심 비즈니스는 채권추심 수수료이다. 쉽게 말해 다른 채권자의 회수가 어려운 부실채권을 대신 회수해주고 수수료를 받는 개념이다. 총매출 중 채권추심이 차지하는 비중이 90%이다.

 

그 외 신용조사업(5.8%), 민원대행업, 딜리버리서비스(2%) 등이 있다.

 

- 채권추심업의 이익은 (회수액) X (약정수수료율)로 산출된다. 약정수수로율은 회수난이도에 따라 달라진다.

 

- 고려신용정보의 종속회사는 대부업을 하는데, 21년도 1115일 기준 대출금리는 연 7.9%~20% 수준이다. 아직은 규모가 작아 유의미하진 않다.

 

경쟁사는 2019년 기준으로 23개사이며 채권추심업의 시장규모는 8500억이며 매년 1000억규모씩 상승추세이다. 고려신용정보의 시장점유율은 13~14%정도에 해당된다.

 

 

1. 매출과 현금흐름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가?

 

18년도 1000, 19년도 1160, 20년도 1330억으로 3개년 매출은 지속적으로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730, 836, 970억으로 매출성장과 함께 영업이익 성장도 이루었다.

영업활동현금흐름은 83, 134, 136억이다. 수수료율은 약 10%정도로 볼 수 있지 않을까?

시가총액은 1084(주가 7580).

 

 

 

2. 최근 주가 상승이 있었나?

 

코로나 이후로 바닥 대비 3, 코로나 전 대비 2배 가량 주가 상승이 있었고 고점대비 35% 정도 하락중이다.

이미 한번 적지 않은 상승이 나온 것으로 보면, 시장이 모르고 있는 종목은 확실히 아니다.

 

 

 

 

3. 주주가치를 중요시하는 기업인가? (과거 10개년 공시)

 

 

2014년도 윤의국 회장의 횡령. 11(자기자본대비 8.9%), 비슷한 시기에 시간외매매를 통해 윤의국회장의 110만주가 아내 신예철(+85만주)과 아들 윤태훈(+25만주)에게 매도됨.

상장폐지 심사 공시뜨고 대표이사는 박종진, 윤태훈 각자대표에서 박종진 단독대표로 변경됨.

20151월말, 윤의국 회장이 횡령한 돈은 다시 회사에 입금되었고 징역 16월에 집행유예 뜸. 횡령 사건때 자살소동 있었음. 이때 KB금융 회장과 비리 유착관계가 의심된다는 기사가 있음.

이외 별다른 문제점은 보이지 않으나, 종속회사인 행복드림대부금융주식회사에 금전대여 (이자율 4.6%)가 눈에 띄지만 이는 정상적인 행위로 보임. 자기주식 처분 건의 경우는 회사 직원들에게 상여로 지급한 것 같음. (1)

 

 

4. 메가트렌드에 속하는가? 속하지 않는다면 해당 기업이 향후 매출 성장이 일어날 것이라는 근거는 무엇인가?

 

 

채권추심업 산업 자체는 1000(13%) 규모씩 커지는 추세지만 경쟁업체도 매년 1개업체씩 생겨나는 추세이다. 이런상황에서 시장점유율 1위업체인 고려신용정보에게 나쁘지 않은 상황이라 보여진다. 하지만 드라마틱한 매출 성장이 일어날 수 있을까?

오히려 AI기술의 진보로 채권추심업 자체의 업황이 안좋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단기간에 실현될 일은 아니겠지만, 채권회수가 잘 안될 사람들을 AI가 선별하여 아예 불량채권이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새로운 사업이라고 하면 대부업 정도인데, 대부업이 얼마나 드라마틱한 성장을 보여줄 지는 미지수다. 안정적인 배당과 배당성장을 노리는 투자나, 실적예측을 통한 순환매적 성격의 매매에서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큰 수익을 내주기는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

안정적으로 돈을 잘 벌고 배당도 잘 주는 기업은 맞다.

해외 채권 추심 시장을 노리고 있는데, 이 부분에서 성공을 거둔다면 주가에도 큰 영향을 끼칠 것이다. 하지만 해외에는 채권 추심기업이 존재할테고 쉽지는 않아 보인다.

 

https://biz.chosun.com/stock/finance/2021/12/31/HJEFVMJFXFCIBLIQFEKQJTPCLQ/

신용평가모델이 변화됨에 따라 불량채권이 줄어들 수 있다.

현정부정책 기조상, 고신용자의 대출한도를 줄이고, 중저신용자의 대출한도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봐서는 불량채권이 늘어날 수가 있다. 하지만 새정부가 들어섰을 때 이 정책을 유지할 것이냐에 대한 물음에는 NO라고 생각한다세상돌아가는 논리에 맞지 않기 때문이다. 유지될 수 없는 정책이다.

경기침체기에서 경기회복기로 옮겨가는 순간과 금리인상 신호가 나올 때 좋은 주식이다. 왜냐하면 경기침체기에 부실채권이 증가하고 경기회복기에 진입하면서 회수율이 올라가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또한 금리인상이 실제로 시작되면 부실채권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서 시장이 6개월 정도 선행해서 주가에 반영됐다. 과거 2021년의 고려신용정보의 주가 상승도 선반영되서 올라갔다고 보여진다.

중간배당도 주고 경제적 해자도 있어보인다. (경쟁업체 대부분은 대부업체의 자회사기 때문에, 큰 규모회사가 채권추심을 맡길 때 업계1위이며, 채권추심만 전문적으로 하는 고려신용정보에 맡길 가능성이 높다.

자회사로는 고려휴먼스(용역), 행복드림(대부업)등이 있고, 대부업쪽을 키워나가는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고려휴먼스는 금융감독원 출신들을 모셔가는 회사로 보여진다는 기사가 있다.

 

 

 

5. 시장은 모르는데 내가 아는 것은 무엇인가?

 

현재로는 AI기술이 도입되면 불량채권이 0에 가까워질 수 있지 않을까?

 

 

 

6. 경영자는 유능하고 열정, 비전이 있는가?

 

윤의국 회장의 장남인 윤태훈 부사장이 현재 대표이사이다.

윤태훈 부사장은 서울 대광고, 경기대, 서강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해외 채권 추심 등으로 사업 확장을 꾀하고 있다. (미국 블루스톤 리커버리사, 등과 업무제휴를 맺고 있다.) -> LA해외진출건은 접은 것 같고, 딱히 차후에 나온 기사가 없는 것으로 보아 별 성과는 없어보인다. 다른 채권추심업체같은 경우는 중국에서 발생한 한국기업의 채권을 회수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윤의국 회장의 보수는 8~10억대로 회사 영업현금흐름의 10% 정도를 차지한다. 보수가 꽤 높아 보인다.

윤의국 회장은 과거 횡령으로 재판 받은 적이 있으며 이때 KB금융과 비리로 의심받아서 자살 소동을 일으킨 적이 있다.

윤회장은 전 금감원 고위인사들과 인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고려휴먼스)

https://www.mk.co.kr/news/economy/view/2020/09/953891/

 

대주주일가의 사업 확장 의지는 없어보인다. 그래도 본업은 잘하며 배당도 잘 주는 편이다.

 

 

 

7. 대주주 지분은?

 

-윤의국 회장의 지분이 약 15%, 윤의국 회장의 부인인 신예철씨가 15%정도, 아들인 윤태훈 부사장의 지분이 약 8%정도.

 

 

8. 승계이슈는 없는가?

 

윤의국 회장은 49년생으로 2022년 기준 73세이다. 아들은 45.

승계이슈가 없지는 않지만, 타기업 대비 양호한 편이라고 보는데, 그 근거는

1) 이미 아들의 지분이 8%대라는 점, 2) 윤의국 회장 부부의 지분율이 30%지만 고려신용정보의 시가총액이 그리 크지 않다는 점.  3) 고배당정책을 통해 승계를 이미 준비하고 있지 않냐는 점이 있다.

그럼에도 현 제도에서는 승계할 때 1) 주가가 높아서 좋은 점은 없으며, 2) IR등의 활동이 활발하지 않은 점. 등을 미루어 볼 때 승계가 이루어질 쯤 주가가 눌릴 가능성이 없다고는 볼 수 없다.

 

 

9. 중요하게 봐야할 지표는?

 

핵심은 부실채권의 규모이다.

회수율은 경기가 회복되어야 높아지는 경향도 있고, 회사 내에서 알아서 회수율을 높이기 위해 알아서 할 것이다. 부실채권 자체가 수주량이라 볼 수 있다.

부실채권은 금리인상, 경기침체 등의 요인이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부실채권 규모 증가에 부정적 요인으로는, 정부정책(빚탕감), 신용평가기술 발전의 추이 등이 있다.

 

 

10. 총평

 

배당주로서는 무난해보인다. 업계 1위라는 점과 매출성장과 배당성장을 보여준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전 금감원 출신들과 인맥을 형성하고 있는 것은 경제적해자로도 보이지만, 잠재적 악재로도 보인다. 

이 기업을 볼 때는 부실 채권이 증가할 것인지, 감소할 것인지, 회수가 잘 될 것인지 , 안될 것인지를 생각해봐야한다.

자본주의의 속성상 전체 부채규모는 증가할 것이라 본다. 전체 부채규모가 커지면 부실채권도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합리적이다. 하지만 기술 진보의 방향성에 역행할수도 있는 기업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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