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관론자K의 주식으로 세상보기

블랙야크 논슬립 슬리퍼를 하나 사봤다.

출근해서 신을 실내화가 거의 찢어질랑 말랑해서 구매했다.

안정감있고 미끄러지지 않는 튼튼한 걸로 찾아보다가 사봤는데 만족한다.

가성비는 크게 나쁘지 않았다. 가격은 2만원대 후반한다.

사이즈는 정사이즈가 맞았다. 발등이 조금 높은 편인데 불편한 감이 없었고, 10단위로 사이즈가 나오는데

좀 큰거 샀으면 너무 컸을 것 같다. 정사이즈가 딱이다.

내구성은 일단 엄청 튼튼하다. 근데 무겁다. 처음 신었을 땐 당혹스러울만큼 무겁다. 

이거 신고 비오는 날 좀 많이 걸었는데 저 위에 끈 있는 부분에 마찰되서 발가락에 물집 생겼다. 이틀 정도 지나니 회복함. 

신을 때 발이 피곤하진 않은데 무겁긴 무겁다. 내가 발목힘이 약한 편은 아닌데 무겁다. 여자가 쓰기엔 100% 무겁다고 할 것이다. 그래도 걸을 때 발이 피곤하거나 못걸을 정도는 아닌데 저거 신고 1시간 짜리 산책가면 안된다.

사무실용으론 괜찮다고 본다. 엄청 걷진 않으니. 그리고 물집 생길 수 있으니 양말을 꼭 신어야겠다.

디자인은 무난하게 마음에 든다. 생각보다 딱딱하지 않고 푹신한 편이다. 

근데 ....굽이 대단하다. 좀 생각보다 굽이 높다. 걸어다니기 불편하지 않지만... 그래도 너무 높아지는 기분이다.

개인적으론 굽이 너무 높다. 그래도 높으면 오물이나 물에 의해 양말이나 발이 젖는 걸 방지할 수 있어서 좋다.

미끄럼방지는 충실하다. 버켄스탁 슬리퍼는 엄청 미끄러웠는데 이거는 확실히 무게감도 있고 바닥에 미끄럼방지 처리가 되어서 그런지 미끄러운 느낌조차도 안들었다. 안전한 느낌이 든다.

총평: 굽만 조금 낮아지면 200% 만족. 무겁다. 안정감 좋다. 미끄럼방지 탁월. 푹신한 편. 정사이즈. 가성비 괜찮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