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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06자 매일경제 기사

일단은 최대한 테슬라 이야기는 안해보려고 한다. 이유는 테슬라에는 이미 투자를 하고 있으며

그 외적인 곳에서의 투자 기회를 생각해보려고 글을 쓰고 있기 때문이다.

 

바이든 행정부가 2030년까지 미국의 신차 절반을 전기차로 대체할 행정명령을 내렸다.

다만 아쉬운 것은 하이브리드도 50%에 포함된다는 점이다. 테슬라는 백악관 행사에 참석하지 못했다고 하는데 갑갑한 일이다. (오늘의 주제는 이것이 아니니... 넘어가기로 하자.)

누구나 알고 있다. 기존 내연기관 차들은 전기차로 대체 될 것이라고. 내 주위에도 빠른 사람은 이미 전기차를 주문해놓은 상태이고, 길거리에 나가보면 전기차들을 종종 볼 수 있다.

주차장이나 휴게소, 공설운동장 등에서도 전기차 충전소등을 이제는 흔히 볼 수 있다. 물론 절대적 수량은 아직도 적다고 본다. 

전기차 세상이 올 것은 누구나 다 안다.  전기차가 충분히 보급된 세상에선 지금과 무엇이 다를까? 어떻게 달라져있을까?

 

 

전기의 생산-> 충전 -> 송전 -> 사용  단계로 나누어 생각해보겠다.

 

전기의 생산 단계에서의 변화

전기차는 전기로 충전된다. 전기는 발전소에서 생산된다. 발전소는 여러가지 종류가 있다.

천연가스, 석탄등을 사용하는 화력발전소가 있고, 원자력 발전소가 있다.

그리고 태양광, 풍력등의 친환경 발전이 있다.

천연가스, 석탄을 사용한 전기생산량은  저 위 그래프보다 더 빠르게 줄어들 것이라 본다. 

선진국에서는 정부규제등을 이유로 화력발전소를 줄여나가는 추세며,

개발도상국에서는 오히려 화력발전소를 짓기보다는 친환경 발전소를 짓지 않을까 싶다.

왜냐하면, 많은 나라들이 재생에너지에 투자를 하면, 재생에너지 관련 설비제조업의 규모가 커질 것이고

규모가 커지면 생산비가 줄어들게 될 것이고, 단가는 오히려 내려가게 된다.

반대로 화력발전소 설비 관련산업의 규모는 작아지게 되면서 이 쪽 설비의 생산비는 오히려 증가하게 된다.

물론 석탄, 천연가스 등 원자재 가격이 떨어지게 되면 화력발전의 메리트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이는 어렵다고 본다.

탄소배출세등의 환경 규제는 점점더 각 나라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의 생각보다 친환경 발전소가 전력생산에 차지하는 비율은 더 빠르게 증가할 것이다.

 

전기의 충전 단계에서의 변화

친환경 발전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풍력과 태양광의 비중이 크다고 본다.

기존 풍력과 태양광의 약점은 필요할 때 전력 생산을 할 수가 없다는 점이다. 

ESS는 ENERGY STORAGE SYSTEM의 약자이다. 즉 에너지 저장 장치이다. 

ESS의 보급은 이러한 친환경 발전의 약점을 보완해 줄 수 있다.

ESS가 있으면 자연이 기회를 줄 때 생산한 뒤 저장하고 , 소비자가 필요로 할 때 팔면 된다.

ESS가 너무 비싸지 않냐고 하지 말자. 결국 수요가 생기면 많이 생산할 것이고,  규모의 경제로 인해 생산비는 줄어들게 된다. 그래서 테슬라가 다른 회사의 EV시장 진입을 오히려 반가워하는 것이다. 

시장이 커져야 한다.

 

테슬라 ESS

 

이미 애플은 태양광설비에 테슬라 '메가팩'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다.

전기차(EV)를 만들때 배터리가 필요하고, 전기차의 동력원인 전기를 만들고 저장, 운송할때도 배터리가 필요하다.

전기차 시장만으로 배터리 산업 규모를 추정하는 것은 너무 좁게 보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배터리 업체는 전기차 관련업체이면서 친환경 에너지업체이기도 하다. (코발트 이야기 하지말자. ㅋㅋㅋ)

 

삼성SDI는 일진머티리일즈랑 같이 가서 제일 좋아하고

LG화학은 LG그룹의 정직함, 청렴함에 응원한다.

SK이노는... SK는 모든 비지니스가 방향성이 너무 좋아서 응원한다.

 

 

반도체 쇼티지(공급부족)보다 배터리 쇼티지가 더 큰 문제로 다가올 것이다. 

그 중 업력도 길고, 기술력도 있으며, 규모를 갖추고 있는 국내 소재 기업들에겐 더 큰 기회가 있을 것 같다.

동박! 나는 동박이 마음에 든다.

 

 

전기의 송전 단계에서의 변화

 

전기를 사용자에게 보내는, 즉 송전단계에서는 어떠한 변화가 있을까?

주유소는 점점 더 사라지고, 전기차 충전소는 많아진다. 전기차 충전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카페, 식당과 같은 휴게시설도 근처에 생겨날 것 같다. 

출퇴근 뿐만 아니라 장거리 운행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전기차 충전소는 보급 될 수 밖에 없다.

 

당연히 집밥(집에서 충전하는 것)도 늘어나게 되겠다. 우리나라는 아파트 거주비율이 높기 때문에, 

새건물의 경우는 거주자들이 충전하기 쉽게끔 건축될 것이고, 기존 아파트들은 작은 도구를 이용하여 충전할 수 있게 서비스하는 회사들도 생겨날 것 같다. 그 과정에 들어가는 전선등의 수요나 원자재 구리 수요도 늘어날 것이다.

그리고 각 전기차 차주들이 얼마만큼 전력을 이용했는지 계측하는 도구라든가, 시스템도 필요할 것 같다.

 

VPP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무엇이 변할 것 같은가요?

우리 삶이 어떤 모습으로 변하고 우리가 사는 세상은 어떤 것들이 새로 생겨나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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