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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크는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1. 시장 리스크 2. 기업 리스크 3. 투자자 리스크

 

첫째, 시장 리스크. 

시장 전체가 빠질 경우 내 포트폴리오에 영향을 준다. 시장 리스크는 시장에 노출되어 있는 자산과 현금의 비중 조절을 통해 관리할 수는 있다.

하지만 검증된 투자자들은 주식100%를 들고가는 사람들이 많다. 통계적으로도 주식 100%가 장기수익률은 더 높다는 자료를 본 적이 있다. 주식100%가 위험하다고 말하는 사람은 사실 변동성과 리스크를 혼동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변동성이 리스크면, 상승 변동성도 위험이라고 불러야하는데, 그렇게 말하진 않는다.)

결국 가치투자자는 고평가된 자산의 비중을 줄이고 저평가된 자산의 비중을 키우는 식으로 시장리스크를 줄여는 나가지만, 저평가 주식들도 두들겨 맞는다. 

나라는 인간에 초점을 맞추고 이 시장리스크를 어떻게 대할 것인지 생각해보자면,

꼭 주식 100% 비중에 집착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비싸서 살 것이 없으면, 현금으로 두는 것이고, 싼 것이 있으면 사는 것이고. 근데 이 때는 현재 금리 상황에서의 pe등으로 밸류에이션을 하는 것은 위험할 수가 있다. 대부분의 기업이 고평가되어있는 시기도 있다. 반대로 저평가 되어있는 시기에는 횡적으로만 밸류에이션을 하는 것도 옳지 않을 수 있다. 외부 환경도 결국 돌고 돈다. 그때까지 내가 기다릴 수 있는 인내심을 갖고 있는지가 중요하다.

시장리스크를 매크로 환경을 파악해서 대응한다기보단, 결국 기업에 대한 밸류에이션(횡적, 수직적)을 통해서 대응할 생각이다.

 

둘째, 기업 리스크는 기업 도산, 횡령 이슈 등이 있다.

예시를 들자면, 오스템임플란트, hdc현산 등이 있다. 기업 리스크를 줄이는 방법은 바스켓으로 담는 것이다. 특정 산업의 업황이 좋아질 것이라 본다면 종목 전체를 담든, 여러개를 담는다. 그렇게 하면 개별 기업이 가진 위험은 줄이고 수익률은 큰 훼손없이 포트폴리오를 꾸릴 수 있다. 

(물론 개별 기업에게만 유리한 상황이 펼쳐진 경우는 바스켓으로 담는 방법은 비효율적이다.)

 

 

셋째, 투자자 리스크가 사실 가장 위험하다. 개인이 가진 기질, 성격 , 재무상황, 환경 등으로 인해 지게 되는 리스크다.

투자자 대부분은 사실 시장, 기업에만 관심을 기울이는데, 사실 가장 고민을 많이 해야하는 리스크는 투자자 리스크가 아닐까 싶다. 

매크로, 기업에 관련된 정보는 모두가 공유할 수 있고 어느정도는 일괄적 적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개인이 가진 기질, 성격, 재무상황 등은 저마다 다르기 때문에 이에 대한 고민을 할 기회가 거의 없다. 

우리가 처한 상황은 저마다 다르다. 큰 변동성을 못견디는 사람이 베타가 큰 종목에 집중투자하는 경우는 인내심이 더 빨리 소모 될 것이다. 인내심이 소모되면 올바른 판단을 하기 힘들 것이다.

어떤 사람은 현금흐름이 좋고, 재무상황이 건전해서 더 큰 변동성을 감내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요소들도 단일적으로 작용하는 것은 아니고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사실 재무상황, 환경이 단기적으로 변하긴 힘들다. 개인이 가진 기질과 성격을 바꾸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따라서 각 개인에게 투자자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장치가 있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 (이걸 쉽게 표현하면 마음이 편안한 투자를 하는 것이다. ) 포트가 집중되어 있는 것이 불안하다면, 분산을 한다. (  분산을 위한 분산은 가치투자자가 지양해야 하는 것이다.)

어떤 사람에게는 배당주 투자가 적합할 수도 있다. 한 종목 비중이 50% 넘지 않게 규칙을 세우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고, 방법은 개인마다 다를 것이다. 

그리고 한가지 더, 기업의 가치에 대한 치열한 고민과 꾸준한 분석만이 자신이 가진 불리한 기질을 극복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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