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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애플 스타벅스의 공통점 , 브랜드는 견고한 해자 - 찰리멍거

 

 

 

 

브랜드가 가지는 정보의 우위는 이기기가 힘들다. 규모의 우위 역시 정보의 우위를 가져올 수 있다.
어느 낯선 곳에서 리글리의 껌과 (처음 듣는) 글로츠라는 브랜드의 껌을 봤다면, 나는 이미 리글리 상품이 좋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글로츠라는 이름은 들어본 적이 없기 때문에, 리글리의 상품이 글로츠 껌보다 10센트 더 비싸더라도 기꺼이 그 가격을 지불하고 리글리의 껌을 살 것이다.
입 안으로 들어오는 것에 괜한 모험을 하고 싶지 않은 것이다. 이렇게 해서, 리글리는 잘 알려진 브랜드라는 이유 때문에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게 된다. 즉, 정보 우위가 성립하는 것이다.





모든 사람은 주위 사람들이 하는 행동과 타인이 용인하는 것에 영향을 받기 마련이다.
또 다른 규모의 경제는 심리학 측면에서 일어난다. 심리학적 용어로 '사회적 검증' 이라고 하는 것이다.
무의식적으로, 혹은 의식적으로 우리는 주위 사람들이 하는 행동과 타인이 용인하는 것에 영향을 받는다.
그래서 다른 모든 사람이 어떤 특정 상품을 산다면, 우리는 그 상품이 낫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유별난 사람이 되고 싶어 하지 않는다.
다시 말하지만, 이런 패턴은 무의식적으로도, 의식적으로도 일어난다.
우리는 의식적이고 이성적으로 이렇게 생각한다.
" 맙소사, 이런 것을 생각해본 적은 없는데, 저들은 나보다 더 많이 아는 것 같아. 그럼 다른 사람을 따라 하지 뭐."
다시 말하지만, 정보 우위가 하나의 견고한 해자를 만들어내는 셈이다.

 

- 찰리멍거, 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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