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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KE 로버트기요사키 저/ 박슬라 옮김 / 출판사: 민음인

 

 

로버트 기요사키 자신의 스토리와 전하고 싶은 메세지를 적절히 혼합하여 읽기가 편하고 재미있었다.

그러나 동어반복이 계속 되는 것은 지겨웠고, 근거자료가 빈약해서 두번 읽을 필요까지는 없을 것 같다.

 

FAKE 가짜

가짜 돈, 가짜 교사, 가짜 자산으로 챕터를 나누어서 설명한다.

정부가 돈을 계속 찍으니 우리가 들고 있는 지폐는 점점 구매력을 상실한다. 이런 류의 이야기다.

가짜 교사편이 가장 흥미로웠다.

죽은 지식을 가르치는 학교, 그리고 자기도 알지 못하는 것을 가르치는 가짜 교사.  이런 것에 나도 신물이 나있었으니까. 가짜 교사편은 읽으면서 통쾌했다.

 

 

 

 

이 책이 나에게 준 영향은, 금은 현물과 비트코인, 부동산에 대해 조금 열린 자세를 갖게 해주었다는 점이다.

나는 오로지 주식, 곧 죽어도 주식. 일하는 자산인 주식이 최고다. 라는 주의였다. (주식과 함께 죽겠다.)

금은 현물과 같은 원자재는 생산의 재료지, 생산 수단이 아니고 일하는 자산이 아니기에 부정적으로 보고 있었다. 부동산도 뭐 꼭 해야해? 라는 생각이었다.

이 책을 읽고는 ' 나름 그것도 가치저장수단으로서는 의미는 있겠어.' 로 바뀌었다. 

( 아직까지는... 론바론의 "인플레를 이기는 기업에 투자하라"가 더 마음에 든다.)

 

금은 현물을 살 수 있는 곳이나, 종류, 가격등을 찾아보았다. 

 

 

한국금거래소 골드바 금화

 

 

한국금거래소 실버바 은화

 

 

금화, 은화는 좀 예쁘다. 실버바는 부담스러운 가격도 아니다. 근데 보관장소는???

 

 내 안에 있던 딱딱한 고정관념을 조금은 허물어준 이 책이 ... 고맙다. (그래도 당분간 주식만 사겠지만...)

 

투자를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는 괜찮은 책이다. 자본주의 시스템과 돈에 대해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설명한다.

 

책이 600페이지 가까이 되는데, 사실 200페이지로도 할 말 다할 수 있지 않았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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