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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의 17가지 미신

켄피셔, 라라호프만스 지음/ 이건 옮김

 

연도별 주요 사건과 주식 수익률 비교 ( 출처: 주식시장의 17가지 미신, 켄피셔 저)

 

주식시장에 널리 퍼졌으나 , 아무도 데이터로 검증해본 적은 없는 17가지 미신에 대한 책이다. 이 책에서는 1900년도부터의 주식시장에 영향을 끼친 사건들, 도표, 여러 통계자료를 근거로 잘못된 미신을 지적한다.

 

1. 채권은 주식보다 안전하다? 2. 자산 배분은 나이에 맞춰서 하라? 3. 변동성이 가장 중요한 위험 요소다?
4. 주식시장의 변동성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5. 원금이 보장된 고수익 추구는 가능하다? 6. GDP보다 주가가 높으면 주식시장이 폭락한다?
7. 주식은 늘 10퍼센트 이상의 수익을 낼 것이다? 8. 고배당주로 확실한 소득을 얻을 수 있다? 9. 소형 가치주가 항상 우월하다?
10. 확신이 설 때까지 기다리는 게 옳다? 11. 손절매가 손실을 막아 준다? 12. 실업률이 상승하면 주가가 하락한다?
13. 미국은 부채가 과도하다? 14. 달러가 강세면 주가가 상승한다? 15. 사회 혼란이 주가를 떨어뜨린다?
16. 뉴스를 이용하라? 17. 좋은 투자 기회는 꽉 잡아라?  

 

 

 

 

주식을 하다보면 잘못된 통념(?)을 의심없이 받아들이고 그것이 옳다고 믿는 경우가 종종 있다. 가령 채권은 안전하지 않은가? 이 경우도 실제로 이번 코로나 사태때도 채권을 들고 있었던 사람은 채권이 정상작동하지 않는 구간이 있었다는 것을 몸으로 알게 되었을 것이다. 

당연한 것을 의심해보기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정말 흥미로울 책이다. 이 책은 시장 데이터와 사실에 근거하여 독자들을 설득한다. 생각보다 책이 짧아서 읽기도 부담없었다. 

나의 경우는 6번 항목이 가장 흥미로웠다. 주가가 많이 오르면 폭락할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 경우 다른 제반요소들은 따져보지 않고 , 보통 그림(차트)을 들고 와서 이야기한다.

뭐 주가야 오르기만 하겠어? 내릴 때도 있는거지. 그렇다고 많이 올랐으니 반드시 폭락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잘못 알고 있었던 시장의 통념을 바로 잡게 되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주가가 많이 올랐으니 폭락해야 한다-6번째 미신(켄피셔)

주가가 많이 올랐으니 폭락해야 한다-6번째 미신(켄피셔) 주식시장의 17가지 미신중(p87~97) "GDP보다 주가가 높으면 주식시장이 폭락한다" (주식시장의 6번째 미신) * 주가상승률과 GDP증가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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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많이 올랐으니 폭락해야 한다-6번째 미신(켄피셔)

 

 

주식시장의 17가지 미신중(p87~97)

사진=조선일보, 켄피셔

 

 

 

"GDP보다 주가가 높으면 주식시장이 폭락한다" (주식시장의 6번째 미신)

 

 

* 주가상승률과 GDP증가율은 관련이 없다. GDP증가율은 연 3%, 미국주가는 연 10%

* GDP= 민간소비+총투자+정부지출+순수출이다. 

* 수입초과는 꼭 나쁜게 아니다. 영국 등 주요선진국(수요초과국)이 보통 일본, 독일(수출초과국)보다 GDP성장률은 오히려 높다.

* 오히려 수입이 붕괴되는 현상은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붕괴일 가능성이 높다.

* 정부지출이 커질 수록 GDP가 커진다. 정부에는 창조적 파괴의 힘이 미치지 않고, 정부는 뒷북이나 치면서 가치도 불확실한 곳에 돈을 소비한다. 심지어 망하지도 않고 , 이익을 낼 필요도 없다. 민간은 정부보다 돈을 효율적으로 사용한다.

* GDP에는 회사지출은 반영되지만, 매출과 비용은 반영되지 않는다. 따라서 회사의 이익(매출-비용)과도 관련이 없다.

* 부채가 어느정도가 되면 문제가 생긴다고 입증된 것은 없다. 사실 문제는 오랜 기간의 정부 주도의 지출에서 온다.

 

 

 

 

변종문제. "주가가 너무 빨리 많이 상승했으므로 폭락해야 한다."

 

 

좌) 선형차트 우)로그차트

 

 

* 이 사람들의 근거자료는 주로 선형차트이다. 로그차트와 비교해보라.

* 선형차트의 Y축은 절대적수치 , 로그차트의 Y축은 변화비율(%)이다. 100->110 과 1000->1100은 똑같이 10% 상승한 것이다. 로그차트에서는 같은 눈금으로 표기되지만, 선형차트에서는 후자가 10배나 커보인다. 따라서 최근의 움직임이 과대하게 표현된다. 

* 장기수익률 분석은 로그차트가 더 적합하고, 실제 투자실적도 비율(%)이다.

* S&P 지수는 S&P EPS와 비슷한 추세를 그리지만 GDP와 주가는 직접적 관계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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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의 17가지 미신(켄피셔저, 이건옮김)

 

 

 

주식은 진화한다. 주식은 기업에 대한 소유권의 일부다.
모든 주식을 합쳐서 생각해 보면 주식은 기업계의 집단 지성이다.
주식은 장래에 기술을 발전시키고 이런 혁신으로부터 이익을 내겠다는 약속인 셈이다.

기업은 환경에 순응하고 따라서 주식도 환경에 순응한다. 일부 기업은 생존하지 못하고 파산한다.
그러나 더 효율적이고 더 나은 새 기업이 그 자리를 채운다.
이것이 창조적 파괴이며 사회를 발전시키는 강력한 원동력이다.

기업들은 항상 에너지, 식량, 물, 질병 등 앞으로의 이익을 추구한다.
어떤 문제가 앞을 가로막아도 누군가 과거의 혁신을 바탕으로 새로운 방법을 찾아내어 문제를 없애거나 완화한다. 그것을 어찌 아냐고? 지금까지 항상 그렇게 진행되었기 때문이다.

 

 

* 채권, 부동산, 원자재와 다르게 주식은 기업이고, 기업은 생산도구이다. 나는 이 점때문에 주식을 좋아한다. 수익률은 내가 정하는 것이 아니고, 시장이 준다. 

 

 

 

주식시장의 17가지미신 (켄피셔 저)

 

 

 

1978년에 토머스 맬서스는 식량 생산이 곧 정점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10억이 훨씬 넘는 세계 인구를 먹여 살릴만큼 식량을 생산할 방법은 절대 없다고 생각한 그는 식량 생산 기술의 '무한 발전' 개념을 단호히 거부했다. 그러나 세계 인구의 수가 60억을 넘어가는 현재 많은 선진국들이 국민의 비만으로 골치를 썩고 있다.

1894년 [타임스]지의 어느 칼럼니스트는 1950년이 되면 인구 증가와 산업 수요로 말의 개체수가 증가해 런던 전역에 말똥이 약 3미터나 쌓일 것으로 예측했다. (중략) 그 칼럼니스트는 이윤 추구 욕구가 이끌어내는 변화의 힘을 더 신뢰했어야 했다.

 

 

 

* 미래예측을 단순하게 하는 사람이 많다. 야구공을 던지고 받을 때 우리는 중력이 작용함을 알고, 포물선 궤도를 예측하여 공을 던지고 받는다. 하지만 투자의 세계에서는 이 중력을 고려하지 않는 사람이 많다. 직선으로 세상이 변화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미래는 시간만 흐른 지금의 연장선이 아니다. 환경과 변화에 적응해가는 사람과 기업이 있고, 사람과 기업에 의해 그 궤도는 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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