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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증의 위닉스

 

 

 

 

 5월쯤 매수를 시작했고 평단은 아마 21500원쯤이었던 것 같다. 처음 주식을 하는 것이라 아무렇게나 매수해서 평단도 엉망이었고 비중 조절도 실패했다. 원래 계획은 총 자금의 20%씩 5종목에 투자하려고 했었다. 하지만 뇌동매매를 하다보니 위닉스의 비중이 90%가 되어 있었다.

운좋게도 매수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23000원대까지 상승이 나왔는데 팔지를 못했다. 이유는 더 갈 것이라는 욕심때문이었다.

지금의 나로서는 단기 상승이 나오면 일부 수익실현을 할 가능성이 높다. (다른 이유나 재료가 있다면 그때까지 기다리겠지만...)

하지만 이 당시의 나는 '지금부터 상승의 시작이다. 25000대부터 매도를 하자고 생각했었다.

차트에서 보이는 것처럼 위닉스 주가 23500원을 찍고 2달간 쭉 하락했다. 이때 마음 고생이 좀 심했었다. 

'아.... 그때 조금이라도 팔 걸...'

 

 

 

 

 

그래서 위닉스 왜 샀는데?

 

1. 차트가 전체적으로 우상향이었다. 뭔가 뚫고 올라갈 느낌이 들지 않는가?

 

2. 재무가 깔끔하고 매년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기업이다. (그래서 물려도 3년보자고 생각했다.)

 

3. 내가 구독하는 유튜버도 괜찮은 종목이다라고 말해주었다. (다만 더 좋은 종목들이 많고 가져갈 경우 중장기로 가져가는 것이 좋다고 했다.) 

 

4. 순환매가 들어 올 것이다. ( 그 당시 순환매 장세의 중후반기쯤 되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위닉스에도 수급이 들어 올 것이라 생각했다.)

 

5. 윤철민씨(윤희종 대표 아들로 2대주주)가 열정과 능력이 있어 보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내가 공기청정기를 사고 싶었다. 최근 몇년간 미세먼지 오염도에 따라 내 컨디션이 크게 영향을 받았다. 그래서 covid-19 전부터 마스크와 공기청정기에 항상 관심을 갖고 있었다.

 

 

<위닉스 재무제표 2020.10.23기준>

 

 매수할 당시엔 2020년 예상 컨센서스 (노란색칠 부분)은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영업이익도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2019년 실적은 역대급이었고 이 때 미세먼지가 사회의 화두였다.

 

 

 

 

그래서 결과는?

 

 

 탈출 기회는 총 3번 왔었다. 평단 조절에서 실패했고 주가가 내 평단 찍고 다시 내려가고 반복했다. 

그러다 9월~10월에 상승이 나왔고 이 때 일부 매도를 해서 약간의 수익을 올렸다. 

위닉스 주가의 상승 이유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불이다. 

위닉스는 미국 시장 진출 초기 단계이다. ( 미국쪽 영업이익은 흑자가 나오긴 하는데 전체 이익 대비 비중은 매우 작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 

큰 산불로 인해 공기청정기 수요가 늘었고 가성비 좋은 공기청정기들이 엄청나게 팔렸다고 한다. 

(공기청정기 품절대란, 코웨이도 잘 팔림.)

미국 산불때문에 위닉스 주가가 오를 줄은 생각도 못했다. 

위닉스 주가의 몇달간 움직임은 넓게 보면 18000~23000원대. 좁게 보자면 18500~22000원대에서 주로 움직였다.

이제와서 할 수 있는 이야기지만 상승때 일부 매도하고 하락때 일부 매수했으면 평단 조절도 되고 달달했을 것이다.

 

 

 

 

위닉스 주가 ,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

1. OBV로 보는 위닉스

 

<위닉스 OBV 2018년 말~ 현재>

<위닉스 OBV 2020.3월~ 현재>

 

보조지표를 100% 맹신하는 것은 아니지만, 참고는 한다. 매집이 크게 풀리진 않은 것 같다.

 

 

2. 미세먼지 현황. 

 

<2020.10.24 미세먼지 현황>

미세먼지 현황 확인 링크: https://aqicn.org/map/china/kr/

 

 중국 미세먼지 농도가 빨간불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9~10월부터 바람 방향이 바뀐다. 이게 곧 오겠지...

 

3. 불안한 것은 미대선을 앞두고 있다는 점과 대주주 양도소득세 이슈가 있다는 것이다. 현재 코스피, 코스닥이 지지부진한게 대주주 양도소득세 이슈로 인해 투심이 약화된 것 같다. 시장 자체는 지금 어떤 방향성을 보여주진 않는 것 같다. 

나는 긍정론자고 불안한 이슈들은 이미 우리가 알고 있으니까 시간이 지나면 상승이 나오거나 박스권을 유지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뇌피셜이다.ㅋㅋㅋ)

 

4. 마지막으로 위닉스는 제조업이다. 공기청정기를 사람들은 매년 구매하지는 않는다.

 

5. 최대주주의 지분이 높다. 윤회장 부자간의 지분을 합치면 47%에 육박하고, 증여 이슈가 아직 남아 있다고 본다.

(윤희종님 28% , 윤철민님 19%)

 

 

 

 

오늘의 교훈

 

 현재 위닉스 주식을 보유중이고 비중은 많이 줄여논 상태이다. 비중이 줄어드니 마음이 편하다. 자기 그릇만큼 투자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 . 나같은 경우는 12월에 지출이 크게 발생할 상황이라 비중을 줄일 수 밖에 없었다. 재료가 살아있다고 생각해서 오를때 좀 팔고 내릴 때 사는 식으로 평단을 조절해나갈 생각이다. 모르는 종목에 신규 진입하는 것보다 그냥 오래 봐왔던 종목을 좀 더 지켜보려고 한다.

크린앤사이언스도 미세먼지 관련테마를 갖고 있다. ( 미세먼지 필터 사업을 한다.) 

 

 

 

사실 과거를 돌아보면 크린앤사이언스 쪽에 투자할걸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필터는 지속적으로 팔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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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배당주의 계절이 맞나보다.


 최근(현재 10월 23일) 배당주에 외국인과 기관 수급이 들어오고 있다코스피는 2300-2400 박스권이고 코스닥은 연이은 하락으로 900대에서 800초반까지 내려왔다. (내 짧은 지식으로 생각하기에) 증시는 미대선을 앞두고 방향성이 잡히지 않아 불안하다. 그리고 코스피는 어느정도 지지해주고 있는데 코스닥은 최근에 큰 하락이 몇번 나왔다. 

그럼에도 최근 배당주들은 전체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 신한지주 >

 


<NH투자증권우>







 코로나 쇼크 이후 은행주들은 원래 주가를 거의 회복하지 못했다. 신한지주 나 하나지주 같은 경우는 실적도 좋은 편이다. 금융주들은 생각보다 많이 올라왔다. 

증권주들은 실적발표쯤해서 올랐던 것으로 기억한다. (영업 이익이 잘나왔음.)

은행주들은 그럼 왜 인기가 없었는가? 카카오뱅크등의 핀테크 기업의 등장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핀테크 기업의 등장으로 인해 전통 은행들의 이익을 갉아 먹는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신한지주나 하나지주의 PER는 3배까지도 봤던 것 같다. 3년 영업이익으로 이 회사를 살 수 있단 소리다.







결국 중요한 것은 기다림이다.


 내가 5월경 눈여겨 보았던 종목은 NH투자증권우, SK텔레콤, 대신증권우 이다. 

(종목 추천도 아니고 현재는 보유하고 있지도 않다. 펀드사태 이슈가 있기때문에 잘 알아보는게 좋다. )


투자 아이디어는 정말 단순했다. 

1. 이 회사들은 최소한 망하지 않을 것이다.

2. 코로나 쇼크 이후 투자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서 ( 빚투, 동학개미등 )  증권사들이 거래수수료를 많이 벌 것이다.

3. SK텔레콤 같은 경우는 코로나로 인한 피해가 거의 없을 것인데 주가가 많이 빠진 것 같다.

4. 오르지 않는다면 배당을 챙기고, 코로나 사태가 종식되면 낙폭만큼은 회복되지 않을까? (펀더멘탈이 훼손되진 않았다고 생각했다.)


5월~6월에 사서 일부는 손절했고 일부는 익절했는데 투자금 대비로 봐서는 재미는 못봤다. 

(3년까지 보겠다 하고 들어갔는데 30일도 참기 어려웠다.)

그냥 위 종목들만 들고 있었어도 내가 이 종목 저 종목 샀다 팔았다 해서 얻은 수익보다 클텐데... 아쉬움이 남는다.

중요한 것은 기다림이다. 







오늘의 교훈


 나는 참을성이 없다. 성격도 엄청 급하다. 너무 빨리 매수를 해버린다. 그리고 못참고 빨리 매도해버린다. 

미국 주식 매매할때도 프리장에서 전량매수하는 인간이다. 그래서 가끔 세계랭커가 되곤 한다. ^^ 

(차트에 내 평단이 보이지 않는다...)

배당주든 계절테마주든 너무 빨리 살 필요는 없는 것 같다. 

내가 생각하기에 3달정도 시간을 두고 매수하는 것이 적당한 것 같다. 너무 빨리 사지말자... ...


증권주 같은 경우 , 펀드사태와 엮여있는 종목들이 있어서 잘 알아보고 사는게 좋아요. 네이버 증권의 배당수익률만 보고 성급하게 매수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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