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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날씨에 샤워를 했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날이다. 기온은 따뜻하고 바람은 신선했다. 산책을 하며 잡념을 떨쳐내려고 한다. 기분도 리프레쉬하고.

 

하루 이틀만 여행다녀와도 동네 풍경이 새롭게 보인다. 아늑하고 평온해보이기도 한다. 그토록 지겨웠던 풍경이 주는 인상이 바뀌는 것이다. 

사실 낙원은 어디에도 없고 어디에도 있는 것이 아닐까. 사람에도 낙원과 지옥이 있다.

어느 날은 낙원이었다 어느 날은 지옥이었다 한다. 사람은 변수다. 이 변수에는 당분간 신경쓰고 싶지가 않다.

 

아 나는 어렴풋이 알고는 있었다. 여길 떠나도 낙원은 없다는 것을.

내가 원하는 것은 낙원아니라 나를 세상에 또 한번 내동댕이 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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